한국에서 그저 대학을 가야한다고 해서 전기를 전공하고 아무리해도 자기몫이 아니라고 생각한 Y씨.
한국에서 유명요식업으로 창업을 한 후 성공을 했고 한국내 식품가공과 관련된 모든 훈련과 자격증을 땄지만
단순히 식당을 운영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 독일의 소세지제조법을 제대로 배워보고자 독일로 오신분입니다.
이분 역시 40이 다되는 두 남자아이의 아빠로 당분간 혼자 독일에 나와서 생활을 각오한 분입니다.
사회생활을 했고 두 아이 아빠로서 인생의 연륜도 있는 점이 마이스터가 보기에 마음에 들어했고
또한 자영업자 오너로 경험이 있고 음식을 다룰줄 안다는 점, 그리고 어느 정도 독일어를 이해하고 대화가 가능했던 것이 인터뷰하는 날 바로 계약서를 쓸 수 있었던 점이었습니다.
마이스터는 21살로 독일 최연소 정육사마이스터로 유명한 분이며 3대째 정육점을 이어받은 여자 분,
집에 두고 온 7개월된 애기가 항상 보고 싶은 엄마인 때문에 당분간 두 아이들과 떨어져 살아야 하는 우리 학생의 상황에
눈물을 보이는 정도 많으신 분입니다.
한국에서 이미 독일식 교육과정 미트스쿨을 통해 고기를 다루는 기술과 몇가지 독일전통 소세지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터득했기 때문에
좋은 플러스점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그 교육을 시켜주신 분이 정식 독일마이스터과정을 마치신 분이며 3년마다 있는 국제소세지경연대회에 국제심판으로 초청되는 등,
독일연방정육사협회의 신뢰를 한몸에 받으시는 마이스터이시기 때문에 더 많은 힘을 받았습니다.
독일어가 많이 부족하지만 일하면서 야간학교라도 다니면서 공부를 더 하면 된다고 오히려 우리 학생을 위로해 주시는 좋으신 사장님.
교육기간을 2년으로 줄일 수 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독일어도 그렇고 그저 충실하게 3년을 다 채우는 것이 더 낳겠다는 생각으로 3년 계약을 했습니다.
정육점에 딸려 있는 호텔에 방도 가족이 올 때까지 무료제공해 주고 비자 받을 때 무엇이든 문제가 생길 때는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겠다고 하십니다.
독일 전역에 이어받을 후손들이 없어서 결국은 가업을 중단해야 하는 정육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직원을 구하지 못해서 문을 닫아야 하는 곳도 있고 대대로 내려오는 노하우가 이곳에서 끊어진다는 점이 모두에게 상당한 문제점으로 가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형마트 정육점에 체인점이 늘고 있는 가운데 실력있고 부지런한 직원들을 구하지 못해 애를 쓰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독일식으로 교육받은 미트스쿨 출신 한국학생들이 대 환영을 받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앞으로 더욱 돈독한 독일 육가공협회와 한국 축산기업중앙회 미트스쿨의 임성천교수님과의 협력관계로 많은 젊은 이들이 독일에 진출 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아래조건에 해당하는 한국의 젊은이들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습니다. 화이팅!!
직업교육장 | 마이스터가 운영하는 모든 정육점+ 인근 지정 직업학교 |
조건 | 고등학교 졸업 이상, 건강하고 육체적 노동 가능한자, 창의력이 있는 자, 부지런한 자, 아침 잠이 없는자 |
교육기간 | 3년반 (정육점근무+직업학교) |
교육생 월급 | 1년차 500유로, 2년차 600 유로, 3년차700유로 |
기술자 월급 | 1500-1800유로 |
교육후 전망 | 취업 |
마이스터교육 후 | 창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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