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티크 가구복원사
한국에도 고가구 복원전문가가 있듯이 유럽에도 특히 독일에는 정식 교육을 받은 전문 앤티크 가구복원사들이 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중세기부터 보존되어오고 있는 예술품들이 이들의 손에 의해 관리되어오고 있고 형편없이 망가진 앤티크 가구들도 이들의 손을 거치면 원래모습으로 재활됩니다.
유럽전역에 있는 성당안에 걸려있는 많이 손상된 십자가와 거의 모양새를 잃어버린 망가진 예수상, 그리고 비에 맞아 망가진 대문이나 나무바닥들도 이들의 손을 거치면 16세기 전 모습을 되찾아 상당한 예술가치를 되돌리게 합니다.
앤티크 가구들은 일반 가정집이나 애호가들에게 아직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고 앤티크가구점을 직접 운영하기도 하는 복원사들은 예술가로 인정받습니다.
보통 이런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는 가구공예분야에서 3년반의 직업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마이스터를 한 사람들에게 한해서만 가구제작회사를 창립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한 유명한 앤티크 가구복원 마이스터는 중세기 예술품을 이해하기 위해 미술학 석사까지 한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미술역사를 통해 그 시기의 작품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이런 지식들은 예술품복원에도 없어서는 안 되는 부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이 복원한 가구들을 자기 회사에서 직접 판매도 하고 외국으로 수출도 하는데 고객들은 이런 고가의 금액을 아까워하지 않는 애호가들이기 때문에 마이스터들은 엄청난 이익을 남깁니다.
동유럽이 열리면서 그리고 유럽이 통합되면서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는 보물들이 이들을 더 부자로 만듭니다. 또한 박물관에 소장되어있는 예술품들은 아무에게나 맡기기 못하기 때문에 이들의 위상은 더 높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가구공예를 사양산업으로 보고 외면하지만 기본적인 가구공예 교육을 받은 후에는 너무나 많은 분야에서 자기만의 특성을 살려 특수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에 가구공예를 공부하기 위해 독일로 나오는 여자분 에게도 저는 이런 특수분야를 권하고 싶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3년 반을 먼지와 톱밥을 먹으며 힘든 직업교육을 받으면서 많이 어려운 면들도 많겠지만
독일교육전형인 기초와 기본이론을 완벽하게 해 놓으면 후에 앤티크가구복원을 위한 기본을 응용할 수 있고 또 새 가구 제작을 할 때에도 나만의 스타일로 변형하고 응용해서 멋진 작품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직업교육과정과 마이스터과정이 아무리 힘들고 오래 걸려도 그 후에는 자기 능력대로 또 취향대로 더 좋은 특수기술을 연마할 수 있다는 점을 바라보면 조금은 더 힘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한국사람으로는 최초의 앤티크 가구 복원사가 된다는 자부심 하나만으로도 자갈길과 같은 이 길에서 만족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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