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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마이스터

독일 수제 스포츠카 제작회사 비스만

by 빨강가방 2010. 7. 20.

 

독일 수제 스포츠카 제작자 비스만 형제.

 

꿈은 이루어진다.

비스만 형제는 어렸을때부터 자동차를 지나치게 좋아해서 동네에서 개최되는 모형자동차경기대회에 빼놓지 않고 출전했다고 합니다.

독일에선 동네마다 어린이들을 위한 이런 행사가 자주 열리는데 직접 자기 손으로 자동차 비슷하게 만들고 운전을 하면서 경주대회를 엽니다. 물론 동네잔치고 아이들 보다 아버지들의 관심사가 더 커서 아주 재미있는 에피스드들도 많기도 하고 구르고 뒤집어지고 부서지고 울고불고 난리를 치는 경기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자기의 적성과 재주를 발견한 비스만씨 형제들은 결국 자기들의 관심과 흥미를 살려서 직업적으로 키우고 결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자동차 제작사들로 성공을 했습니다.

 

                  1962년 모형자동차경주에 참가했던 비스만씨의 사진.

 

 

 

 

청소년시절에도 자동차에 미쳐서...

 한국아이들 같았으면 “녀석들 공부들은 안하고...“ 알밤을 맞았을만한 개주쟁이들이었지만

오히려 부모님들은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 일과 몰두할 수 있는 일이 있음을 칭찬하고 오히려 자랑스럽게 생각하시고 지원했다고 합니다.

이들 형제들은 한사람은 공학석사로 기술을 담당, 또 한사람은 경역학석사로 회사경영을 책임지고 성공적으로 잘 운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1976년 변함없는 열정과 관심.경주에서 우승하고 하고 멋진 포즈를 취하는 비스만 형제들.

 

 

현재 이들 회사는 모든 과정을 수제로 제작하고 있으면 5가지 부서에서 마이스터들과 전문기술자들이 일을 하고 있으면서 각 해당직업종류대로 직업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설계와 제작이 모두 일일이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 진다는 것에 회사의 특징이 있는 만큼 이들이 가지고 있는 자부심은 비교할 대상이 없습니다.

그리고 자동차 한 대 한 대가 손으로 만들어 지다보니 “세상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자동차“ 를 가졌다는 한 조건만으로도 고객들의 자부심을 충분히 채워줄 수 있습니다.

제작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멀리서 아랍이나 소련에서 오시는 분들을 위한 아파트도 제공하면서 까지 회사측에서는 고객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1986년 처음으로 비스만 수제자동차가 제작되었습니다.

설계를 마치고 모형을 떠서 일일이 손으로 갈고 닦으면서 일하고 있는 비스만씨.

 

 

 

 자동차 모터는 BMW를 쓰고 나머지는 모두 비스만회사의 수작업으로 만들어 집니다.

 

 

 

비스만 회사에서 직업훈련이 제공되고 있는 5개 부서들.

 

 

기계과 (Schlosserei)

기계를 조립하고 가공하는 부서로서 용접을 비롯한 금속가공과 연관된 모든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는 부서입니다.

이곳에서는 3년반의 직업교육을 받고 게젤레가 되면 메카니커 라는 이름으로 독일 전역에서 인정받는 전문 기술자가 됩니다. 다른 직업과 마찬가지로 직업학교를 병행하면서 하는 직업교육이고 또한 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는 마이스터입니다.

 

 

 

 

자동차 튜닝과(Karosseriebau)

자동차정비(Automechanik)과와 구분되어 취급되는 독립적인 직업입니다.

3년반의 과정이며 많은 독일 청소년들이 선망하는 직업이기도 하지만 한국에서도 인기가 좋은 직업입니다. 다만 정규과정이나 제대로 된 훈련과정이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꿈이 좌절될 뿐입니다.

 

 

 

 

 

전기과 (Elektrik)

자동차안에 들어가는 모든 전기부분을 전문으로 배우는 과정입니다. 물론 3년반의 직업교육과정에서는 일반적인 것부터 전면적인 교육을 거쳐야 하지만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자동차 전기전자 전문인들입니다.

 

 

 

가죽공예부 (Sattlerei)

한국에서는 정확하게 이런 직업이 없는 것으로 아는데 독일에서는 안장을 만드는 가죽공예사들입니다. 소파와 의상, 가방, 장갑등 모든 가죽을 이용한 공예는 이 부분으로 들어갑니다.

비스만 회사에서는 최고급 가죽을 선정해서 직접 제작하기 때문에 이 직업이 회사 안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으로 취급됩니다.

정교하고 섬세한 기술이 필요하고 조련한 손재주와 솜씨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 직업 역시 3년 반의 정식 직업교육을 거쳐야 자격증을 딸 수 있습니다.

 

 

 

 

조립부(Montage)

이 모든 부분들이 완성되면 조리부로 넘어와서 일일이 사람이 나사를 조이고 조립을 합니다. 보통 한 자동차가 조립될 때 까지 최소 350시간 동안 사람 손을 거쳐야 한다고 합니다.

기계공을 마친 사람들이 보통 이 부서에서 일을 하는데 한구석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기 때문에 아주 노련한 사람들이 일을 한다고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완성되어 자동차쇼에 선을 보이고 대상을 받는 비스만 수제자동차의 모습입니다.

 

2009년 프랑트푸르트 자동차쇼에서 선을 보여 대 히트를 친 비스만 수제자동차

 

Roadstar MF4

 

 

Roadstar MF5

 

 

수제자동차제작회사에서 직업교육부터 성실하게 공부를 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관심을 가질만한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학생들에게도 꿈은 이루어진다...

아아...보기만 해도 흐뭇하고 생각만 해도 좋다..

꿈을 가진 모든 여러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