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전기사 (새로운 직업) Automatisierungselektriker

2007년 7월30일 일자로 "자동화 전기사"라는 새로운 직업이 탄생했습니다. (Automatisierungselektriker)

산업체 위주 기계와 자동화설비에 관련된 전문기술자들을 교육하며 기존에 있었던 산업전기기사와 분류한 특수기술직입니다. 

교육과정도 일반 전기와는 달리 자동화를 전문분야로 분리했고 자격증 역시 일반 전기사가 아닌 "자동화전기사" 로 불립니다. 

한국에 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마이스터고등학교와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아주 흔하게 들어볼 수 있는 학과이지만 독일에서는 전기와 메카트로닉스을 섞어 놓은 듯한 특이한 과목입니다. 

(3개월 해외인턴을 하는 광주마이스터고 졸업반 학생들)

광주마이스터는 자동화설비만 전공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교류을 시작할때 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수준이 독일 학생들과 비교했을때 절대 뒤지지 않는 실력으로 한국 마이스터고의 자부심을 살려놓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이들의 수업내용을 보면 단순한 기술을 가르치는 것 외에 인성교육 과 팀웤에 관한 중요성, 그리고 사회성을 기르기 위한 프로그램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술강국 한국이 어린학생들을 보로트처럼 시험위주로 훈련만 할 것이 아니라 기술자+ 사람을 만들어내는데에 더 심각한 고민을 해야한다고 믿습니다. 

무서울 정도로 빨리 변하는 산업체의 기술수준이 이제는 조목조목 전문화가 되는 경향이 많은 것 같지만  또 한편으로는 전기전자기계를 별도로 구분할 수 없는 한 덩어리 모양으로 묶어서 또 하나의 직업군을 만들기도 합니다. 

입학조건: 중학교졸업 이상,  나이제한 없음

교육과정: 듀얼 직업교육과정 (회사에서 실기교육, 직업학교에서 이론교양교육병행)

기간: 3년반 

졸업증: 자동화전기사 게젤레

취업: 산업체 자동제어관리

진학: 산업 마이스터, 테크니커,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