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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현장학습

글로벌현장실습 완성작품

by 빨강가방 2014. 11. 5.

우리학생들이 묵고 있는 기숙사에서 내려다 보는 교육장 입구입니다. 

조용하고 아늑한 아름다운 주택들과 함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맑은 공기와 깨끗한 주변에서 벌써 5주를 보내고 있으니 

이제 조금씩 김치가 그리워지고 집에도 가고 싶고 

전공교육이 마무리지어가고 있으니 조금씩 지루하기도 하지만 

그러나 끈기있게 잘 버텨내준 우리 학생들이 너무 감사합니다. 

어디를 데리고 가나 예의바르고 잘 자랐다는 칭찬을 받는 우리 아이들....꼭 내 아이들 같은 자부심..하하

독일에서는 보기 힘든 이 푸른 하늘아래에서 그리고 잘 다듬어지고 잘 가꾸어진 멋진 교육장 정원에서 만끽하는 독일생활과 맑고 깨끗한 우리 학생들의 모습이 마음을 따듯하게 합니다. 

꿈을 위하여...

더 높은 곳을 향하여...

다른 세상으로 열리는 문을 향해서...

오늘을 채우며 내일을 준비하는 우리 광주마이스터고 학생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4주간에 걸쳐 손에 물집이 생겨도 한국에서 경험해 보지 않은 일들을 

재미있게 성실하게 끝까지 와준 학생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어떤 사람들 눈에는 쇠깍는 일이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무시당할 수 있지만 

이 땀안에 숨어있는 젊은이들의 인내와 수고와  땀에는 

또 다른 모양의 세상을 향한 도전이 숨어 있고 

겉만 번지르르한 실속없는 사회를 바꿀 수 있는 원동력이 숨어있습니다. 

쇠덩어리를 깎고 다듬고 해서 만들어 놓은 이들의 작품들. 

독일학생들은 1년을 해야 마스터를 할 수 있는 기술이지만 

우리학생들은 단 4주만에 이런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무엇을 하는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철학을 배우면서.....










독일 사람들이 제일 사랑하는 말은  "Alles in Ordnung" 인것 같습니다. 

모든것이 자기 자리에 놓여져 있고 일한 후에 깔끔하게 뒷정리를 하는 것은 기본. 

눈감고도 설합을 열고 공구를 찾아낼 수 있을 만큼의 정리정돈은 할줄 알아야 합니다. 

한국에서 실습생들이 청소하면 난리가 난다는 것은 잘못된 교육방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공부도 중요하고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먹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홍샘과 저는 연수를 기획할 때 잘 먹도록 하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우선 잘 먹으면 기분이 좋고 연수하는 동안 조금 힘들어도 먹는 시간이 즐거우면  모든 스터레스를 풀 수 있습니다. 병안나고 건강하게 잘 버텨주는 것도 감사한 일이고 

이것저것 다양하게 맛을 보는 것도 글로벌실습의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씩 고기먹는 양도, 속도도 줄어들고 있는것 보니 

한국음식이 그리워질 때가 왔네요.

가만있자....

주일마다 교회를 오는 녀석들을 기특하게 여겼는데 

속셈은 아마도 풍성한 한국음식때문????